저로써는 아이덴티티 이후로 두번째로 본 존 쿠삭(John Cusak)의 공포영화였는데, 뭔가 똘똘하고 영민해보이는 구석이 영혼이나 귀신같은 초자연적 존재를 믿지 않는 시니컬한 작가 역할에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한편으로는 커다란 상처를 가진 나약한 인간의 모습도 훌륭히 연기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역할을 에드워드 노튼이 했어도 꽤나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특히 작가가 창조한 작가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인지,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의 불안, 공포심리, 징크스 등의 표현이 영화 속에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븐 킹이 소재로 많이 사용했던 폐쇄된 장소(1408호라는 방)에 대한 공포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갑자기 뭔가가 튀어나온다던가 대량의 피와 살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가 지루하거나 실망스럽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심리적 공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번 볼만한 영화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 공포소설 작가 마이크 엔슬린이 어느날 'Don’t enter 1408(1408호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엽서를 받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돌핀호텔의 지배인인 올린은 1408호에 들어간 사람은 1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면서 마이크의 투숙을 말리죠. 하지만 마이크는 고집대로 1408호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보통의 호텔객실과 별 다를 바 없는 1408호였지만,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과 장소가 뒤죽박죽 환상이 되어 마이크를 혼란속으로 몰아갑니다. 게다가 이것이 장난이나 착각이 아니라고 생각한 마이크가 1408호에서 나가려고 하자, 1408호의 출구는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느끼는 공포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계속 보시려면 클릭하세요(스포일러 주의)
1408 (2007) 예고편(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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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보고 싶더라구요..
공포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볼만 하실듯...ㅋㅋㅋ
이 영화에 대한 평 중에서 네이X에서 본 평이 하나가 있는데...꽤 심도있게 분석하셨더군요.
제가 본 것은 감독판이더군요. 결말이 완전 달라서 전 처음에 다른 영화인줄 살짝 착각까지 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오금이 움찔..^^a
조금 애매한 면이 있어서 해석이 많더라구요... 저도 왜 사람들이 결말에 대해서 다르게 얘기하나 했더니 극장판하고 내용이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감독판의 결말이 더 마음이 듭니다.^^
난 이 영화를 몰랐을까요.. 보고싶어지는데요~
올 여름 개봉했었지요... 흥행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흥미로운 영화이니 한번 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