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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2007) 예고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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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가 참 별로임...;;;

이 영화를 '천재로 태어난 아이의 이야기'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또달리 보자면 '운명으로 시작해서 운명으로 끝나는 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어거스트 러쉬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운명처럼 만나 하루만의 사랑으로 10년 이상을 서로 기다리고, 그 둘 사이에 태어난 어거스트도 천재의 운명을 타고 났으며, 이 세 가족은 운명처럼 수시로 만나게 되니 말입니다. 한국드라마에서 흔히 봐왔던 '알고보니 이복동생' 혹은 '알고보니 헤어진 어머니, 아버지'와 같은 뻔한 설정을 헐리우드 영화에서 마주치다니 이걸 반갑다고 해야하나요, 황당하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극장에서 쓴 돈이 아까울 지경은 아닙니다. 바로 음악이 들어볼만한 '음악'영화이기 때문이죠. '음악'마저 구제불능이었더라면 그야말로 막장이 될 뻔했지만... 특히 천재 어거스트가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도 곡의 영감을 얻는 장면들은 신선하다 할만합니다. 오히려 뮤지컬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이 영화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찰리'역을 맡았던 프레디 하이모어의 영민하고도 순수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역이 이렇게 청순할 수 있을지.(마의 16세만 잘 넘기기를...) 또한 튜더스의 섹시한 왕, 조나단 리스 메이어스가 노래 부르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구요. 로빈 윌리엄스의 뭔가 불쌍해보이는 악역 연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관객들로서 또다른 주목할 점은 CJ가 영화에 등장한다는 것, 타블로와 구혜선이 이 영화에 엑스트라로 잠깐 출연해 그 모습을 잠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CJ가 이 영화를 워너브라더스와 공동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저는 너무 잠깐 지나가서 영화볼 때는 몰랐는데 영화 보고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영화의 시나리오나 구성을 중시하는 분들께는 최악의 영화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가족단위로 볼만한 영화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어쩌면 우리나라 대중들의 입맛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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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과 타블로가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장면
(출처를 잘 모르겠네요. 문제가 되면 알려주세요.)


2007/10/20 - 영원히 반복되는 악몽 같은 영화 - 1408 (2007)

2007/09/28 - 아름다운 SF영화 - 콘택트(Contact,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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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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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ONFLOWer 2007/12/04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다들 평을 좋게하시더군요. 언젠가 어둠속에 가라앉으면 더듬어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잘 지내시죠? ^^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BlogIcon 얼룩말- 2007/12/05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기대하시는 건 금물인 영화입니다.ㅋㅋㅋ
      그냥 가볍게 음악 감상하시는 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감기기운이 슬슬 도는데 님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