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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 최악의 피해 동영상 

이번 참사에 대해 나름대로 요약을 합니다.

지난 5월 3일 열대성 태풍 싸이클론 나르기스(Nargis)로 미얀마는 초토화되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나르기스로 인해 사망 혹은 실종된 사람은 현재까지 13만4000명에 이르는데, 미얀마 이재민 250만명 중 약 25%만이 구호품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미얀마의 참혹한 재해의 원인으로는 정치적인 문제도 컸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인 미얀마 정부는 초기에 이번 참사를 과소평가해 더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미얀마 군정이 외국의 구호 인력 입국을 계속 거부하면서 구호품 보급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피해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난 후에야 외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등 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가난한 미얀마 군정은 해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곡물가 폭등으로 지구촌이 식량위기로 힘겨워할 때, 미얀마는 그나마 연간 90만t 내외의 쌀을 생산해 안전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참사로 미얀마에서 전체 쌀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이라와디 삼각주가 바닷물에 잠겨 특별한 방안이 없는 한 최소 2,3년 간은 경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미얀마의 태풍피해로 인해 46년간 유지해 온 군부통치의 자리는 위태해졌으며, 군정은 미얀마 국민을 굶어죽이느냐 아니면 입지를 좁히면서 개방을 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군정이양을 전제로 한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92%의 지지를 얻은 군정이 개방을 선택한다면 국민들에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위기를 핑계로 최근 추진해 온 군정이양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암울한 예상도 함께 존재합니다. 

점점 날이갈수록 기상이변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가 원인입니다. 그리고 그 타격은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받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우리 모두에게도 조금씩의 책임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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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얀마의 사이클론 피해의 현실을 취재한 MBC의 W가 오늘밤 5월 23일 11시 50분에 방송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예고편 - 140회 아시아 대재앙, 절망의 땅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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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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