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 후회가 없답니다.'
93살의 타샤 튜더(Tasha Tudor) 할머니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후회없이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지 궁금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이렇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아무래도 남은 삶을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는 후회 없이 삶을 살아온 타샤 튜더 할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타샤 튜더는 1915년에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며, 삽화가, 뛰어난 원예가이기도 합니다. 100권이 넘는 책을 낸 동화작가로서의 타샤 튜더가 유명하기도 하지만, 버몬트 주의 산속에서 19세기식으로 살아가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원래 1830년대 사람인데 환생한 것으로 믿는다는 할머니는, 모든 삶의 방식을 19세기의 것 그대로 자신의 생활에 옮겨놓았습니다. 무려 30만평이 넘는 그림같은 정원을 가꾸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그녀의 삶과 인생관을 소박하게 담아놓은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그런 동화같은 삶을 고스란히 담은 컬러사진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책에는 활자가 많지 않습니다. 마음 먹고 글만 읽으려고 한다면 10분이면 다 읽어치울 수도 있지만, 문장 하나하나에 스며든 타샤 튜더의 인생관과 사진 속 아름다운 풍경을 음미하려면 도저히 10분 안에는 다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삶의 모습들이 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후회 없이 사는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책은 2004년에 나온 책인데, 2006년에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와 타샤의 정원, 타샤의 집(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이 책들도 타샤 튜더의 글과 리처드 브라운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아마 언젠가는 이 책들도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사족)
1. 조금 신기한 사실은, 타샤 튜더의 둘째며느리가 한국인이라고 하네요.(관련글)
2. 타샤 튜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으신 분은 이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3.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을 반도 포스트에 표현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습.
4. 정말 오랜만에 도서리뷰를 포스팅해봤습니다. 그동안에 몇 권의 책을 읽긴 했지만 아무래도 원인은 게을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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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은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 같은 짓이지요 <- 정말 공감이에요..
근데 책링크를 네이버와 연결하셨네요?
저는 책링크를 알라딘 TTB를 활용해서 쓰려구한답니다. ^^
네 저도 무척이나 공감하는 바입니다^^
책에 있는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알라딘 TTB잊고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