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모른다고요? 저희 아들은 심지어 말도 못 할 때였는데도 다 기억해요.

다섯살 아이 엄마에요. 아이 두살 때 제가 조카를 하루 동안 봐 준 적이 있었는데 다섯살 되더니 갑자기 그날 일을 말하더라고요. 그때 엄마가 형아 자꾸 안아줘서 슬펐다(신랑이 저희 애 보고 저는 조카 봤었어요.). 나보다 형아 더 사랑하냐.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하고 지나가는 듯 했는데 요즘도 한번씩 느닷없이 말해요. 엄마! ㅇㅇ형아보다 ㅇㅇ이 더 사랑하지? 이렇게요. 아이가 모른다고요? 저희 아들은 심지어 말도 못 할 때였는데도 다 기억해요.

 

저는 비틀린 애정으로 키워져 부모님에게 사랑 많이 받고 있지만 애정결핍을 가지고있어요 19살때 어린아이들이 너무좋아 유교과를 선택했고 대학에가서 공부해보니 제상태에대해 분명히 알수있었죠 부모님은 절 더 좋아하셨어요 가끔씩 사고치고 폭력적인 오빠보다 절더 많이 사랑하신건 분명해요 주변친구들이 정말 부모님이랑 사이가 좋구나 부모님이 다해주신다 할정도였으니까 근데 오빠와 제사이의 문제에선 오빠편을 드셨어요 분명 저에게 돈도 잘쓰시고 먹을것도 잘챙겨주시고 아프다하면 카드주시면서 병원다녀와라하시고 무섭다하면 저희아빠는 저랑 같이 산부인과도 가주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애정결핍이에요 사랑받은게 분명한데 이게 다른 사람과 사랑할때 정말 큰 문제더라구요 믿지못해요 남자를 늘 애정을 확인받으려하고 자신감 없어서 주늑들어있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표정이 어두워지면 안절부절하고 애들이 눈치가 없다고요? 애들 눈치빨라요 분위기 잘읽어요 저희반 아이들 제가 몸이라도 안좋고 원장님에게 한소리라도 들어 기분 안좋아져 있으면 떤땐님 기분 안좋아요? 라고 물어봐요 4살짜리 애들이 그러지마요 진짜 한순간에 뒤틀린 애정으로 자랄수있어요 그래서 어린시절이 정말 많이 중요한거구요 이글보고도 뭘 그렇게까지 하고 자식한테 희생강요할 생각이면 너는 진짜 애비자격없다 정말

 

저희는 좀 오래 아이가 안생겨서 조카들 예뻐하고 있어요. 큰조카가 7살쯤인가? 무슨 얘기하다가 작은엄마 아기 생기면 ㅇㅇ이가 잘 해줄꺼지?했더니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니 아니라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생긴게 아니라 미래에 그래줄꺼냐는 말인데도 그렇게 답하더라구요. 애정을 받은 아이는 그렇게 대답할수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조카에게 지금도 너가 예쁘지만 내 딸인 ㅁㅁ이가 더 이쁘다, 네 엄마가 ㅁㅁ이보다 널더 이뻐하는것처럼 말이야 이런식으로 사실을 설명해줘야 하지않나 싶네요. 딸같은거랑 딸은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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